23주5일차_정밀초음파 임신
20주~25주에 진행되는 정밀 초음파를 23주 5일째에 갔다온 아직 방학중인 복순이는 오전에만 긴급보육으로 등원시켜놓고 9시 30분까지 내원했는데..또 지각 경상모는 아침 시간이 정말 빠듯하다 ㅠㅠ 확실히 제때에 나온 것 같은데
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엉뚱한 층에서 대기까지...덕분에 정밀초음파는 자세한 설명없이 초스피드로 봤어(늦어서 미안해요) 30분 간격으로 예약이 풀려서 어쩔수 없는 상황... 몽실이만, 다들~ 건강하면 뭐가 중요하냐~정밀초음파는 매번 검진을 받는 곳이 아니라 초음파실에서 따로 이루어지는 태아가 임신 주수에 맞춰 발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로 각 장기의 형태와 기능을 확인하는 태아의 뇌, 심장, 복부둘레, 대퇴부 등 여러 장기의 크기, 혈류, 손발가락 수, 그리고 산모의 경부장까지 정밀함이 요구되는 검사이다.
모두 정상이었던 양수량도 충분하지만 4주 뒤 입체 초음파를 보려면 양수는 좀 더 늘려오는 것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사실 걱정했는데.. 양수량이 평소에 마시는 물의 양과 비례하지 않는 것 같다.23주차, 이번 검진 날부터 치과의사를 대표원장으로 변경했다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ㅜㅜ9시 30분에 도착하여 11시 30분에 나왔다.이번에는 정밀 초음파를 받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짧게 느껴졌다던데.대표원장 진료만 시간예약이 따로 되지 않아 오는 순서대로 진료를 받는 시스템인다음 진료는 4주 후 24주에서 28주에 걸쳐 시행되는 대망의 임신당뇨 검사이며 동시에 입체 초음파도 예약이 되어 있다
임당 검사는 검사 전 2시간 단식이래ㅜㅜ그날도 역시 진료 대기시간을 참을 수 있는데 어떻게 참나.
대표원장에게 담당선생님이 바뀌자마자 제일 먼저 "저 제왕절개 하려고요"라고 말했다.첫째 아이 때 여러 가지 상황 설명을 했더니 둘째는 수술을 받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한 번 이벤트를 겪어도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믿음이 가지 않았던 반면 지금의 선생님은 너무 다행이었다.
출산 과정이 위험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나의 무지.그래서 두 번 다시 겪지 않게 간파한 선생님. 정말 중요한 것 같아.
TMI인데 아마 멀리 이사 오지 않았더라면 둘째는 처음에 과다 출혈로 병원을 옮겼을 것이다.
물론지금다니고있는병원.대표원장님도굉장히유명하신분이다.그래서 대기시간이 헬ㅜㅜ데...아무튼 제왕절개 하겠습니다! 하자마자 제왕절개 날짜를 잡을 줄 알았어그래서 궁금했는데 제왕절개 날짜는 34주차에 상담을 진행한대
그리고 대기 시간은 길어졌지만.그만큼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서이니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