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9 제주도여행기 Day 3 (사리니숲길 망월당 월정리 해변 투명카약 늘봄흑돼지 제주공항)
2박3일의 제주도 여행기 3일째, 사려니 숲길 망월당 월정리 해안 투명 카약 늘 봄 흑돼지 제주여행 끝!
아침에는 간단히 비입니다.오랜만이라 맛있게도 먹는다 :)따뜻한 아침 햇살
나는 일본에서 가져온 제주 섬의 팜플렛과 렌터카를 빌리면서 가져온 미식 지도를 보며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숙소도 같다면-노래 틀어놓고 또 신나고 쿠드라이브!날씨도 좋고 억새밭도 잘라서금강산도 식후경 숲길에 도착해서 바로 푸드트럭으로 향했다.아직 안 먹어본 소떡소떡과 핫도그를 샀다.소시지랑 떡 하나씩 먹었는데 두 개를 한입에 먹었어야 했나??이미 다 먹고 난 뒤라서 한꺼번에 먹으면 더 맛있는지 뭔지 모르겠어.제주 한라봉 패키지 도 귀엽고 맛도 새콤달콤하고
사려니 숲의 입구가 다른 사람에게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붉은 오름의 입구에 찍어 왔다.미로숲길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는 곳이 여기에 있듯이!?사실 숲길도 잘 모르고 왔는데 꽤 긴 하이킹 코스였어.쑥쑥 자란 나무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산 임욕하기 딱 좋은 날씨 :)'사려니'란 신성한 곳이라는 뜻으로 본격적인 숲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름 때문인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미로의 숲길을 벗어나면 넓은 산. 책로로 나오니까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할지 몰라서 조금 걷다가 돌아왔다점심은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서둘러 찾아온 만월당.마을회관같은곳에서 본듯한 간판인데 왜이렇게 예뻐보이지?워낙 유명한 가게라 웨이팅이 있어서 우리도 차를 세우고 근처에서 기다렸다.
바로 앞에는 카페 계좌상회가 있었다.이날은 쉬는날이었다.
내부도 참 깔끔하다.감성넘치고 엔틱한 소품들도 그렇고 채광이 좋아서 포근한 느낌도 들고제일 유명한 전복 리조또와 새우 로제 파스타 알당근 에이드와 모히토를 주문한포크와 스푼마저 세련되어이 동네는 당근이 유명해 우근데 당근에이드는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주문 레몬도 들어있고 첫 맛이 레몬에이드랑 비슷한데 마실수록 약간 당근맛? 흙맛?을 느낄 수 있다.그래도 걱정스럽게 만든 것 치고는 꽤 맛있고 놀랐다새우 로제 파스타 왕새우, 중새우, 작은새우 다 들어있어 ㅋㅋㅋ전복 리조또 정말 맛있는... 왜 시그니처 메뉴인지 먹으면 납득이 간다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손이 가는 맛
정말 다 맛있게 잘 먹을게 사마시였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맛도 좋으시고 가게도 예뻐서 정말 만족하셨다.형형색색의 의자가 유명한 포토존 해변을 따라가는 월정리 해변에 도착한 달이 묵는다는 뜻의 월정리 제주 이름도 모두 예쁨!
물이 빠져서 안방에서 걸어 보았다.
모래사장 위에 낙서나무를 읽거나 소라를 보거나 바위 위에 앉아 파도소리를 듣거나 바닷바람을 쐬어 기분이 좋은 순간,
나중에는 여름에 와서 깨끗한 물속으로 나눠보고 싶다.
차를 타고 있다가 바다에서 카약 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카약을 타고 갔다.월정리투명카 30여 분에 한 사람당 1만원 정도 제주도 가격에 익숙해져서인지 관광지치고는 양심적일 것 같은 가격... 별도 예약 없이 갔기에 바로 접수에 연락처를 남기고 한참 기다렸다.바다사진 찍으면 이름이 불려서 구명조끼 입고 카약타러
마주보고 탈 줄 알았는데 팔이 아니라 물은 얕은 편인데 좌우로 너무 흔들려서 무서웠다.물이 너무 맑고 투명한데 놀라서 우와가 아니라 아무 말도 못하겠어.그리고 노 젓는게 재밌어서 열심히 저었어 ㅋㅋ 적성에 맞는거 같아파도도 없고 조금 여유가 생겨서 노래도 틀고 경치도 감상할 수 있고커다란 풍력발전소와 빨간 지붕, 투명한 바닥과 카약까지 그림 같아서 계속 이렇게 떠있고 싶고끝나고 반납하러 가서 사진 남겨두고 특별히 오후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번 들었다.
이제 돌아가야겠다니 아쉽고 또 언제올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나를 발견했어늘 봄철 흑돼지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식당이라 앉자마자 기본 반찬을 깔아주는 스피드가 오랜만이라 당황했다.아 맞다 여기는 한국이야목살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고 고소하고 쫄깃하기 때문에 역시 믿고 먹는 흑돼지!렌트카를 반납하러 오는 길 안에서 해질녘의 순간을 차 안에서 봤는데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어 정말 예뻤다.다음에는 꼭 바다에서 일몰을 지켜보자.제주공항에 도착했다.도태기 시장에 또 없네.
시간이 넉넉해 탑승 기다리며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했는데 날씨가 나쁘든 덥든 그대로 제주에서 보고 즐겼던 모든 것이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