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 예단

 예당아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줄이고 줄이려면 결혼준비 전부터 예단은 생략하기로 하고

명절 때 예랑이한테 돈만 들려주려고 했어(내 의견이 아닌 예랑이의 의견 시댁 부산...)

그런데 어머니가 예단으로 아무거나 주면 좋지만 은식기까지는 되고 이불 정도가 좋다고 한다...

하아.. 귀찮지만 이불 정도는.. 그래서 1. 플래너에게 이불가게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추천을 받지 못했고, 그러면 이불이나 알레르기 등 엄마가 물어보면 알만한 곳이 어디에도 없을까 했더니 2. 종로에 예약하고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종로에 이불가게가 몇 개 있어서 어디 물어보니 예약하고 연락주신다고 하니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이불 사러 종로까지 갈 생각도 있고,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했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가려고 했는데 졸면서 밥 먹고 있는데 이불집에서 연락이 와도 안 오냐고ㅋㅋㅋ1. 예약이 되면 플래너씨로부터 어딘가의 지점에 예약한 연락이 와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이불가게로부터 전화를 받기 전까지 이불가게의 가게이름이라든가, 주소라든가, 예약한 것도 몰랐다) 2건이니까 예약가게도 웃게 해 주는 거야.연락한다는 말만 들었는지 예약가능하다, 이런말은 들어봤어야... 그럼 다시 한번 체크해서 알려주는게 플래너가 아닐까...

그 와중에 예란이가 예단하지 않아도 된다고...내가 그건 니생각이고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걸로 결혼준비중에 처음으로 큰싸움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tmi 생략) 결론은 이불 대신 김치냉장고로 하기로 했다.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서로 편해지는데 지친다ㅠㅠ´(눈물)

여전히 예단만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덕분에 반지 때문에 화난건 좀 젖어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현물은 현물로 현금은 그대로 할 생각이어서 예단함을 3일정도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

일단 정말 기본적으로 돈을 넣는 건데 적어도 3만9천원인 것 같아.여기에 애교 예단을 추가하면 최소 2만원 자개로 변경하면 최소 3만원 이상이 더 붙게 되며, 서예가 친필이나 압화 편지 등 이것저것 추가하면 당연히 자잘하게 된다.

처음 현금예단함을 찾을 때는 현물예단을 이불만 가볍게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애교예단과 자개함을 할까 말까 머리가 깨질듯 고민했지만 냉장고를 생각하면 +계속 예단필요 없다는 예랑일보니 현금종이함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찾아보니 종이상자 속이 너무 궁상맞아 보이듯이 겉은 견직물로 보이지만 속은 직접 본 건 아니니까 ㄹㄹㄹㄹ
한번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모든 함의 내부가 빈상처럼 보이는 상황이 되어버려 자개는 아니더라도 경첩이 달린 함을 사야 하나.

근데 가격은 자개랑 똑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자개로 할까... 근데 엄마랑 예란이는 둘 다 자개가 별로래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쩔 수 없는 ㄱ-

불행한건지 다행인지 네이버 쇼핑에 현금예단함이 별로 안나와서 정말 거의 모든 제품을 본후 일주일만에 결국 첫날에 봤던 가장 싼걸로 산다ㅋㅋㅋㅋㅋㅋ

시켰는데 계속 고민하는 ㄱ-그래도 시댁 갈 거니까 그래도 제대로 할 걸 그랬어그런데 돈이 중요하지 현금 봉투가 사만원 오만원씩 한다는 게 말이 돼?근데 안 해보면 모르겠는데 어차피 하는 거 아니구나.반짝반짝거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 딸들이 다 딸들이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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