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4일간의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평소 같으면 온 가족이 고향에 모여 즐거운 설을 보내겠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5인 이상 사적인 모임 금지 조치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백신 개발 소식은 어쩌면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영국이나 미국, 러시아 등에서는 이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러블이 많은 코로나백신, 한국에서는 어떤 종류의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고,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 백신의 종류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에는 현재 4종류가 있습니다. 최초 2~3월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는 예방효과 62~70% 정도로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4월에 도입된 얀센은 평균 66%의 예방 효과를 보이고, 600만 명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모다나는 5월에 도입되었으며 94.1%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7월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95%의 예방 효과가 있지만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개발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화이자 모다나 방식 바이러스 벡터 백신 mRNA 백신 mRNA 백신 개발국 영국 미국 미국 예방효과 62~70% 94.1% 평균 66% 접종횟수 2회 1,000만명분 600만명분 해외승인 현황 영국, 인도, 모로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예방효과 2,000℃ 등 6개월분 중 1,000만명분, 1,000만명분 해외승인 현황 영국, 인도, 모로코, 미국,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미국, 미국, 미국 예방효과 2,000℃ 등 6개월분 중
●누가 먼저 백신 맞을 수 있나, 접종 일정
코로나 백신 접종은 1분기, 2분기, 3분기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먼저 1분기 접종 인원은 130만 명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이 접종 대상이며, 감염증 전담 병원, 중증환자 치료 병상 운영 병원, 생활 치료 센터 의료진과 종사자가 이에 포함됩니다. 이후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코로나 191차 대응요원의 순으로 접종 대상이 됩니다.
2분기에는 총 900만 명을 접종 목표로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1분기에 접종되지 않은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순으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3,325만 명은 3~4분기 중 접종을 받게 됩니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 국내외 허가·심사 결과 등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접종 계획을 조정하여 재발표한다고 하니 접종 대상자는 수시로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예방접종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홈페이지(http://)를 방문하여 나이, 기저질환 여부, 직업 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개인의 해당 분기예방접종 대상 포함 여부, 추후 접종 가능시기를 안내받습니다. 이후 예방접종 대상의 경우 안내에 따라 예방접종을 예약하고, 우선순위 기관 근무자는 기관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게 됩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정보안내 ncv.kdca.go.kr
예방접종기관에서 접종을 마친 후 해당 기관에서 예방접종내역확인서를 수령합니다. 그 후 15~30분 이상 반응을 관찰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예방접종 직후부터 3일까지는 자신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3일간 고열과 같은 다른 신체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사가 진료를 받고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하세요.
2월 안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예방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7월부터 전국민이 예방접종을 받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백신과 예방 접종이 끝나고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